정가 구매, 결제후 적립금 돌려받는 형태
적립금 잔고, 결제시 차감 사용
올 상반기 출시, 전국 확대 예정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제로페이가 캐시백 형태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출시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은 기존의 선할인 구매 방식과 달리 결제 시 적립률에 따라 적립금을 돌려받는 캐시백 상품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적립금은 신용카드 포인트처럼 고객 적립금 잔고에 쌓이며, 동일한 사용처(가맹점)에서 상품권과 마찬가지로 결제 시 차감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서울시, 경남, 강원도 등에서 발행하던 지역사랑상품권은 상품권 구매 시 5~10% 할인을 받아 상품권 액면가만큼 사용할 수 있었다. 캐시백 상품권은 정가에 구매한 뒤, 결제 후에 적립금을 받는 형태다.

캐시백 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사용한 이후 적립금 혜택이 발생하고, 상품권 구매액에 적립금이 더해져 결제 규모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돼 소비촉진 활성화가 기대된다.

업종별, 지역별 등 가맹점 성격에 따라 캐시백 적립비율을 각각 적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에 따른 적립금 추가 지급도 가능하다.

행정안전부는 캐시백 형태 상품권의 장점을 고려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시백 상품권을 발행하는 지자체에 대해 발행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권장해 왔다.

한결원은 이에 맞춰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캐시백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정책 수립, 시스템 개발, 사용 테스트 등 올 상반기 발행을 목표로 서비스 오픈을 준비해왔다. 상품권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캐시백 방식의 지역상품권 발행을 전국 단위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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