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신임사장에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생명, 하나저축 사장에 이승열, 정민식 전 부행장
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1년 임기 연장
하나금융, 주요 관계사 사장 후보 추천
세대교체 통해 비은행 부문 강화

(왼쪽부터) 박승오 하나캐피탈, 이승열 하나생명,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신임 사장 후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하나캐피탈 신임 사장에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생명 신임 사장에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저축은행 신임 사장에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3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를 열고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등 4개 주요 관계사의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날 그룹임추위는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권 사장은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와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는 다음달 개최되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 총회를 거쳐 각각 2년의 임기를 부여받는다.

차기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로 추천된 박승오 후보(58)는 전남 화순고와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하였고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 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다.

이승열 차기 하나생명 사장 후보(59)는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하나금융지주 그룹 재무총괄 부사장 및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재무 전략통이다.

정민식 차기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59)는 광주상고와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주로 영업 분야을 담당하며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주요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통해 세대교체를 단행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 및 금융산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이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그룹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부문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그룹 전체 이익의 35.7%를 차지한 비은행 부문의 이익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다음주 그 밖의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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