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R&D, 실증, 공공구매 지원 '업무협약'
육·해·공군과 중기벤처 지원 협력체계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원장 이재홍, 이하 TIPA)은 21일 대한민국 해군과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활성화와 해군의 4차 산업혁명 지능정보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IPA 세종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홍 TIPA 원장, 해군 정보화기획참모부장 유근종 소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민·군 협력기술개발 과제발굴·지원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실증을 위한 해군 테스트베드 개방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 관련 행사 참여 및 협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우선 해군의 해양전 수행능력 향상 및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제품의 개발수요를 자체적으로 발굴하고, TIPA는 이를 수행할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평가해 선정된 기업에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개발자금은 중소기업상용화기술개발사업의 구매조건부신제품개발 구매연계형 과제를 통해 제공된다. 국방 분야 과제의 경우 올해부터 개발기간은 최대 3년, 개발비는 10억원 이내 조건으로 지원범위가 확대됐다.
기술개발이 완료되면 해군에서 해당 기술 및 제품을 구매하고, TIPA와 함께 민·군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전주기 지원을 위해 협력한다.
또 국방 분야 민·군 협력기술개발 과제 발굴 등을 위해 해군이 보유한 테스트베드 인프라를 민간에 개방하고 기술실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군 지능정보화정책발전 세미나 등 양 기관에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관련해 개최하는 주요 행사의 운영 및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TIPA는 이번 협약에 앞서 공군본부(’20.5월), 육군본부(’21.5월)와도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력 및 국군의 신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해군과의 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육·해·공 전군(全軍)과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재홍 TIPA 원장은 “국방 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의 판로확대 및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동시에 영해를 수호하는 대한민국 해군의 민간 우수기술 도입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TIPA는 육·해·공군과의 긴밀한 협력모델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우리나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