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공단 새해 첫 전국 현장점검 실시
1074개 중 599개 현장서 안전조치 미비
...건설업 516개, 제조업 83개 사업장
사망사고 다발 50억 미만 건설현장 점검 강화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새해 들어 지난 12일 첫 실시한 전국 현장점검에서 총 1074개 가운데 599개 현장에서 1308건의 안전조치 미비를 지적, 시정조치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건설업 886개, 제조업 181개, 폐기물처리업 등 7개 현장에 대해 실시됐다. 점검결과, 안전조치 미비는 건설업 516개(1158건), 제조업 83개 사업장(150건)에서 지적됐다.

공단은 이날 광주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와 관련 전국 30개 일선 기관장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강화를 지시했다.

공단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HDC 현대산업개발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전문가를 파견해 지원하고, 나머지 현장에 대해서도 긴급 실태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공사규모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최근 5년간 사망사고 다발 밀집지역을 ‘레드존’으로 설정해 상시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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