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장에 박우혁 전 부행장 등 6명 신규 선임, 4명 연임
신한DS 사장에 조경선 부행장

신한금융그룹 최초 여성 CEO인 신한DS 사장에 선임된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그룹 최초 여성 CEO인 신한DS 사장에 선임된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한자산운용 사장에 조재민 전 KB자산운용 사장, 제주은행장에 박우혁 전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DS 사장에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아이타스 사장에 정지호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신용정보 사장에 이병철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리츠운용 사장에 김지욱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이 중 조경선 신한DS 신임 사장은 신한금융그룹 최초의 여성 CEO다.

신한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사장단 추천 및 지주회사 경영진 인사를 이같이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CEO 중 6명이 신규로 선임되고 4명은 연임됐다.

신한금융그룹 겸직 글로벌사업그룹장에는 서승현 부사장, 퇴직연금사업그룹장에는 이영종 부사장이 각각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지주 경영진 후보로는 그룹 전략 & 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에 고석헌 상무, 그룹 재무 부문장(CFO)에 이태경 부사장, 지주 회계본부에는 김태연 상무가 각각 신규 선임되고, 그룹 리스크관리 부문장(CRO)에 방동권 부사장이 승진 이동한다.

디지털/ICT 전문회사인 신한DS 사장에는 그룹 최초의 여성 CEO인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조 부행장은 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을 역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마케팅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조 부행장은 신한은행 공채1기 출신으로 금융권 최초의 여성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 1기 과정을 수료한 그룹 내 대표적인 여성 리더로 꼽힌다.

이번 자경위를 통해 CEO 임기만료 예정인 10개 자회사 중 사업구조 셋업 및 리빌딩을 추진 중인 회사를 제외한 6개사의 CEO가 교체되고, 신한아이타스, 신한신용정보 등 중소 자회사도 변화대응 역량을 갖춘 새로운 CEO를 선임해 시장환경과 트렌드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신한금융그룹은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2022년은 금리인상, 미국 테이퍼링 등 금융시장 이슈와 함께, 코로나 대응 및 국내외 정치적 이슈까지 맞물린 복합적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도약의 기반을 구축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2년 1월1일부터 시작된다.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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