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금탑산업훈장 등 정부포상 40점 포함 총 161점 수여

벤처·창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바이오니아 박한오 대표가 벤처·창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양지동 엘타워에서 시상식을 열고 벤처창업 생태계 발전에 공헌한 개인과 단체에 정부포상 40점 등 총 161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고 훈격인 금탑산업훈장은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은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가 각각 받았다. 산업포장은 이관우 ㈜비즈빌 대표, 이성희 ㈜컨텍 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유한회사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제1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서 분자진단 기술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내 바이오기술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분자진단 토탈 솔루션을 약 100여개 국가로 수출해 2019년(수출액 67억원) 대비 20배 가까이 성장한 1304억원의 수출액을 달성했다. 박 대표는 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인재육성에도 노력해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 대표는 수상소감에서 “전 세계 100여개 국가 수출로 2020년 매출 2070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약 5배 성장했다”며 “창사 이후 29년간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이번 기회에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민용 ㈜이엔드디 대표는 촉매, 이차전지 등 환경소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업화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중립 발전에 기여했다.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해외제품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해외수출을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외국제품에 의존하던 매연저감 관련 촉매제품의 국산화를 위한 그동안의 연구개발이 헛되지 않은 것 같다”며 ”급속히 성장중인 이차전지 사업에서도 200억원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 중으로 시가총액 1조원 클럽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이관우 ㈜버즈빌 대표는 사용자 3000만명 규모의 국내 최대 모바일 기반 리워드 광고 플랫폼을 구축하고 후발기업의 창업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아시아 최초의 상업용 지상국 서비스 회사를 창업해 우주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기술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태훈 위벤처스(유) 대표는 창업기업 및 초기기업 벤처캐피탈로 전체 투자금액의 50% 이상을 초기기업에, 20% 이상을 지방기업에 투자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이날 포상을 수여한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축사에서 “중기부는 글로벌 혁신 벤처·창업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복수의결권 도입, 스톡옵션 활성화 등을 위한 관계 법령 개정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