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보유 기업
권칠승 장관, 탄소중립 관련 업계 간담회
중기부 내년 탄소중립 관련 예산 2배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7일 대전 유성구 소재  ㈜씨이텍을 방문해이광순  ㈜씨이텍 대표(왼쪽)가 탄소저감 연구개발 설비를 시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이 7일 대전 유성구 소재 ㈜씨이텍을 방문해이광순 ㈜씨이텍 대표가 탄소저감 연구개발 설비를 시연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탄소중립 관련 업체인 ㈜씨이텍(대표 이광순)을 방문했다. 권 장관은 탄소중립 비전 선언 1주기(오는 10일)를 맞아 관련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장의 애로를 청취하고 건의사항을 들었다.

이날 권 장관의 방문으로 관심을 모은 씨이텍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기술(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보유 기업으로 2020년 12월 창업한 신생회사다.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27년간 재직한 이광순 대표가 정년 퇴임후 설립한 회사다. 씨이텍은 올해 3월 ‘자상한 기업’인 SK E&S로부터 기술개발자금 10억원을 지원받아 탄소저감 기술을 개발중에 있다. 현재는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매일 10t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는 유망 창업기업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글로벌 기업들도 공급망 전체에 대해 탄소중립을 요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중기부도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올초부터 자체 TF를 구성하고, 내년 탄소중립 예산을 전년 대비 2배(4744억원)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2030 NDC(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 등으로 지원 필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연내 중소기업 탄소중립 대응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대해 권 장권은 “고탄소 업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그 부담을 덜어드리고, 자발적인 탄소감축을 도울 예정”이라며 “동시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그린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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