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메타버스 기술 활용 ‘대기업 편중’ 심해
첨단 메타버스 기술 활용 ‘대기업 편중’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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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메타버스 활용도’ 조사, 대기업 59% vs 중소기업 26.7%
클라우드워킹에 인사담당자 86.0% ‘긍정적’, ‘직원 워라밸 향상 기대’
GS샵이 제공하는 오트리 ‘가상 공장 투어 서비스’ 화면 일부로 메타버스 기술이 접목된 것이다. 사진은 본문과 직접 관련은 없음.
GS샵이 제공하는 오트리 ‘가상 공장 투어 서비스’ 화면 일부로 메타버스 기술이 접목됐다.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XR(복합기술)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바타가 실제와 똑같은 경험을 재현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본래 이는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로불록스 등 게임으로 먼저 시작했으나 현재는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런 최첨단 기술인 메타버스 역시 대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4곳 중 하나 정도만 이를 업무 목적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업규모별 메타버스 활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은 전체의 60%에 가까운(59.0%) 숫자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반면, 중견기업(37.0%)은 이에 크게 못미치고, 중소기업(26.7%)은 네 곳 중 하나 정도만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주로 채용설명회와 신입사원 연수, 사내 교육 등에 자주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277곳(대기업 39곳, 중견기업 73곳, 스타트업 포함 중소기업 16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메타버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94곳으로 전체이 3분이 1(33.9%) 수준에 그쳤다 반면에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3곳(66.1%)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방식이나 목적도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은 주로 채용설명회(60.9%)와 신입사원 연수(56.5%)를 위한 활용이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은 클라우드워킹(63.0%)과 사내 직원 교육(55.6%)이 많았다.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 또한 클라우드워킹(88.6%)을 위한 활용이 가장 많았다. 클라우드워킹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의해 오프라인 출근 대신 전 직원이 온라인상에서 원격 근무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사무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고 밝힌 기업들은 일단 대체로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통비와 장소 대관료, 인건비 등 운영비가 절감된다”(32.6%)라는 대답이 3분의 1에 달했고, “굳이 장소를 섭외할 필요가 없어 좋다”는 응답(28.3%)과 “참여자 출석 및 인원 관리 측면에서도 도움된다”(23.9%)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는 경영 차원에선 메타버스를 활용한 클라우드워킹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응답은 86.0%, 부정적인 응답은 14.0%였다. 메타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결합이 가장 최적의 비즈니스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긍정(27.5%) ▲대체로 긍정(58.5%) ▲대체로 부정(10.6%) ▲매우 부정(3.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적인 생각을 밝힌 이들은 ▲출퇴근 시간 절감 등 근무자의 워라밸 향상(28.9%) ▲코로나, 독감 등 질병 감염 예방에 용이(27.6%) ▲사무실 운영비 절감(21.5%)에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을 밝힌 이들은 대면 업무보다 효율성이 낮을 것(54.1%)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인크루트’ 측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11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6.0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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