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공사 "TV광고로 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트렌드"

소상공인들이나 스타트업들이 직접 소비자들을 상대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메가쇼2021' 전시장 풍경.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들이 직접 소비자를 상대로 판촉전을 벌이는 '메가쇼2021' 전시장 풍경.

[중소기업투데이 이상영 기자] 코로나19로 전세계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도 일부 벤처 및 스타트업들은 적극적인 방송광고 마케팅으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에 따르면 이들 중소벤처기업들은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자사몰을 가지고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바코에 따르면 이들 D2C 기업의 광고비는 2020년에 들어 전년보다 30억원 늘어나, 163억원 이상을 집행했다. 특히 방송광고 할인 지원사업에 참여한 D2C 업종 기업은 2021년 초부터 커버리지 높은 지상파 공영방송에 광고를 집행하며, 제품 판매량뿐만 아니라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코바코는 “최근 국내에는 언택트 문화가 점진적으로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는 이러한 언택트 현상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는 트리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언택트 문화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실제로 오프라인을 유통을 주로 이용하던 5060세대에게는 온라인 쇼핑의 편의성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생필품은 물론 신선식품,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게 됨에 따라 이러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D2C 시장이 더욱 주목받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비대면 장보기와 같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소비행태가 일반적인 생활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도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비대면 소비로 오히려 더 편리함을 느끼면서 특정 온라인 플랫폼과 특정 브랜드의 충성 고객이 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D2C 업종은 더욱 주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코바코는 “이런 D2C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방송광고비 및 제작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방송광고비 할인 지원사업은 KBS-2TV와 MBC-TV 등 공영방송 광고 송출 시 광고비 할인 및 보너스 지원을 해주는 사업으로, 2020년까지 3267개 중소기업에게 방송광고비 5497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지원 요강은 「코바코 혁신형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사업」 홈페이지(www.kobaco.co.kr/smad)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송광고비 할인지원 신청은 구비서류 작성 후 매달 20일까지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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