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재택근무·온라인교육 증가로 2분기 영업이익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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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문 2분기 매출 18.2조, 영업이익 5.4조 달성
데이터센터와 PC제품의 견조한 수요 영향
하반기에 신규 스마트폰 등 출시로 모바일 및 그래픽 수요 회복 예상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보다 매출은 5.6%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5% 증가했다.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매출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로는 4.3% 하락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 개선됐다.

반도체사업에선 매출 18조2300억원, 영업이익 5조4300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3조9900억원) 대비 36.1% 증가했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재택근무와 온라인교육 증가로 데이터센터와 PC용 제품의 견조한 수요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엑시노스 등을 담당하는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용 수요둔화로 실적이 감소했고 파운드리(반도체수탁생산) 부문은 고객사 수요가 일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부가 포함된 IM(IT&모바일)부문은 매출 20조7500억원, 영업이익 1조9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2조6500억원)보다 26.4% 줄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분기 보다 줄었지만 마케팅비, 출장비 등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TV, 생활가전 등을 포함한 CE(소비자가전)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분기(4500억원)보다 영업이익이 2800억원 증가했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비용절감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고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는 등 사업 리스크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는 신규 스마트폰과 게임 콘솔 출시로 인한 모바일과 그래픽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탄력적 투자 운영과 기술·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와 관련해선 중소형은 고객사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고 대형은 QD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다만 3분기는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시장회복이 예상돼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4분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사업부는 갤럭시폴드2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중저가 제품 판매 확대,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CE부문 역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설투자에 있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9조8000억원을 투입했다. 반도체 8조6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전체로는 17조1000억원의 시설투자가 집행됐고 반도체가 14조7000억원, 디스플레이는 1조6000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6조4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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