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헝가리)=최귀선]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앞에는 30일 밤(현지시간) 현지 주민들이 놓아둔 추모 꽃다발과 애도의 촛불이 밤새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고 있다.
사람은 가도 작품은 남는다. 한복 디자이너로 일생을 풍미했던 디자이너 이영희 1주기다. 이영희는 배우 전지현의 시외조모이다. ‘바람의 옷’ ‘색의 마술사’로 불리기도 한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지난해 5월 17일 타계했다. 일주일 후면 꼭 1년이다.그는 한복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으로만 머물지 않고 세계인들에게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의상이 될 수 있도록 평생 한복을 위해 열정을 쏟아부었던 장인이었다. 40년간 전통한복의 대중화를 위해 ‘개량한복’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는가 하면, 1993년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고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