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반드시 겨울은 온다.’ 이차전지 설비 제조업체 ㈜클레버 정종홍 대표(49) 사무실 칠판 한 구석에 쓰인 일종의 ‘경구(警句)’다.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패러다임이 빨리 바뀌어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며 “무섭다”는 표현을 그는 썼다. 제조업체 CEO로서 평일에 골프장이 붐비는 것을 보면 ‘남의 일’로 느껴진다고 덧붙였다.지난달 30일 오후, 바이오 등과 함께 신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이차전지 설비를 주력 생산하는 ㈜클레버 청주 사업장을 찾았다. 전극-조립-활성(화성)-팩(pack)으로 이어지는 이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