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본점 이전 문제로 태풍을 맞은 KDB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로비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혔다.화려하고 시끌벅적한 연말 분위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정치·금융 1번지 여의도에서 첫 번째로 점등한 2022년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닌가 싶다.천사가 나팔을 부는 모양의 반짝이는 전등 장식 아래 산업은행 직원들의 심란한 속내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산업은행 노조가 설치한 팻말에는 ‘불통의 대명사 강석훈 회장 물러나라’는 내용의 구호가 선명하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공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