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방문할 경우, 조금만 세심하게 관찰하면 놀라운 거리 풍경을 발견하게 된다. 중·소도시마다 거리에 즐비한 ‘채리티샵(Charity Shop)’이 그것이다.채리티샵은 쉽게 말해 ‘중고품 자선상점’이다. 손때 묻은 온갖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기부 받은 다음 세척하거나 수선해 다시 파는 곳이다.‘Oxfam(옥스팜)’, ‘Cancer research UK(영국 암 재단)’, ‘Help the Aged’, ‘FARA charity shop’ 등 우리에게 익숙지 않은 간판들이 대표적인 채리티샵이다.필자가 일전에 런던을 취재 차 방문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