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장관,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 현장방문

22일 오후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사업장에서 간담회 지역 고용상황 점검, 산업현장 의견 청취 6개 지역기업 참여 "수출규제 장기화시 경영상 어려움과 탄력적 인력운영 필요성" 제기

2019-08-23     황복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충남 천안에서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오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엠이엠씨코리아에서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 참여기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5월 ‘광주‧자동차 일자리 네트워크’에 이어 세 번째다.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고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배제함에 따라 지역 고용상황을 점검하고 산업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반도체‧디스플레이 일자리 네트워크엔 천안고용복지+센터,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 충남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중소벤처기업청 충남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엠이엠씨코리아 등 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충남 주력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지역 일자리 정책 유관기관의 소통 창구이자 산업·고용 동향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영상 어려움과 탄력적 인력운영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수출 규제 품목의 국산화에 필요한 연구 인력의 특별연장근로 인가 방침과 재량근로제 활용에 대해 설명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제때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의 일자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종별 고용상황을 집중 점검할 것임을 강조했다.

지역‧산업별 일자리 네트워크는 지역의 주요 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유관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전국적으로 66개의 네트워크가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