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옷 입는 중소기업금융

블록체인 · ICO로 中企금융 혁신모색 은행대출의존, 남품대금 개선

2018-10-08     김우정 기자
중소기업 금융연구회에서 지난 5일 '블록체인, ICO의 활용과 중소기업금융 혁신'을 주제로 발표중인 박재성 위원. [사진출처=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투데이 김우정 기자]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를 중소기업금융의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해야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가 지난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제39회 중소기업 금융연구회에서 박재성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이 주장했다. 

이날 박 연구위원은 ‘블록체인, ICO의 활용과 중소기업금융 혁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암호통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시스템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데 대한 대이며 제로 트러스트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꿈을 꾸는 세계’ 내에서의 고유한 교환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블록체인이 중소기업 분야에서 관리자 개입 없이 대금지급이 실행되는 공급망 혁신, 지분변동 및 경영성과 기록, 정부지원 사업 및 중소기업 융자와 투자 시스템 구축 등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은 “ICO는 중개자 없이 수요자와 공급자를 직접 연결하는 대중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이라고 정의하며 “ICO를 창업과 중소기업 육성의 수단으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ICO에 대한 표준규약의 도입, 거래소 및 해당 관계자의 ICO 참여 제한, 법무법인 주도의 자율규제안 마련, 코인에 대한 선물투자나 분산투자 수단 제공 등을 통해 선별과 자정의 메커니즘을 마련해 새로운 자금조달 수단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재원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블록체인과 가상통화는 중소기업 금융이 과다한 은행대출의존도에서 벗어나 자금조달경로를 다양하게 하고 납품대금수취 불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