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첫 '소상공인 전담차관'에 이병권 前 서울지방중기청장

행시 39회, 중기청·중기부서 20년 넘게 근무

2025-11-14     황복희 기자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첫 소상공인 전담 차관(2차관)에 광주 출신 이병권 전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4일 임명됐다.

이 신임 차관은 1968년생으로, 1995년 행정고시(39회)에 합격해 기획예산처를 거쳐 2005년부터 중소기업청·중소벤처기업부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정통 중기 정책 관료’다. 소상공인정책과장, 성장지원정책관, 정책기획관 등 핵심 보직을 맡았고, 2022년 8월부터 지난 9월까지 서울지방중기청장을 지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중기부 제2차관으로 이같이 임명했다. 이 차관은 앞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정책을 전담한다. 중기부에 복수차관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상공인 대표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논평을 통해 이 2차관을 두고 "소상공인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능력을 겸비한 신임 차관이 소상공인 업계와 정부의 소통 창구로서 제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해 주기를 당부한다”면서 “부처별로 흩어진 소상공인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