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협력사 ESG 지원사업’ 적극 나서

동반위와 3년 연속 업무협약

2025-09-15     조민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조민혁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협력사 ESG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년 연속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실천 대상을 지역난방공사의 AI·공공데이터 활용 분야 중소 협력사까지 확대해 범국가적 디지털전환 가속화와 산업구조 혁신에 기여하고,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로 3년 연속 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중소기업과의 지속적인 상생관계 구축과 사회적책임 실천을 강화해오고 있다.

2025년에도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과 내재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ESG 지표 도출, 교육, 진단, 컨설팅, 개선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ESG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동반위 명의의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다양한 실질적 인센티브를 연계해 지원한다.

한난과 동반위는 지난 2년간 총 31개 협력사에 ESG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한 결과, 이들 기업의 ESG 지표 준수율은 기존 평균 48.1%에서 79.4%로 31.3%p 향상되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 중 22개 기업은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하며, 실질적인 경영 개선은 물론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동시에 달성했다.

한난은 공공기관 중 ESG 경영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온 대표적 에너지 공기업으로,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4년 평가에서 공기업 최초로 3년 연속 ESG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우수기업 선정,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3년 연속 1위 등 ESG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우수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협력 중소기업의 ESG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약속”이라며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에게 맞춤형 ESG 지원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