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싣고’ 항공산업 날아볼까
한국공항공사, 협력사 ESG 지원사업 펴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 등 확산 힘쓰기로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한국공항공사가 23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항공산업 분야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내재화에 나섰다.
양 기관은 글로벌 ESG 규제 대응과 지속가능한 항공경영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는 공공 주도 상생모델을 통해 ESG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2024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해당 사업에 참여하며, 협력사와의 ESG 실천 연대와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항공분야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ESG 관련 교육, 자가진단, 현장실사 및 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녹색경영 전환, 산업 안전·보건 강화, 사회적 책임 실천 등 다양한 ESG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김포공항에서 추진 중인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과 같은 대표적인 ESG 실천 사례를 전국 공항 및 항공 협력사로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폐아스콘 자원순환사업은 공항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을 원자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이다. 공항공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중소기업은 순환 아스콘 제작에 필요한 양질의 골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협력사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 ‘ESG 우수 중소기업’ 인센티브 >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보유한 기업은 ➀금리우대(국민・기업・신한・하나・경남은행), ➁해외시장 진출 지원사업 우대(KOTRA, KOICA), ➂환경・에너지 기술 지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동반위 곽재욱 운영처장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성장의 기반이 되는 ESG가 항공산업 전반에 자리잡도록, 현장 중심·성과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