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에 8MW급 태양광발전단지 준공
신재생IPP팀 신설, 풍력 등 사업다각화 추진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LPG전문기업 E1이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며 Energy First 기업으로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회사설립 36년, 계열분리와 함께 독자적인 기업으로 사명을 E1으로 변경한지 16년만이다.

E1(대표이사 회장 구자용)이 강원도 정선군 가사리 일대에 8MW급 태양광 발전단지를 준공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21일 밝혔다.

E1은 2018년 2월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90kW급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 이후, 신재생IPP(민자발전사업)팀을 신설했다. 이후 발전 사업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정선 태양광 발전 사업은 인허가 단계부터 사업 개발 전반에 걸쳐 E1이 직접 추진한 첫 MW급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는 69,166m2(약 2만900평) 부지에 8MW급 규모로 준공됐다. 2,9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월 평균 87만kWh, 연간 1,000만kWh)을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향후 21.2M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할 예정”이라며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287억원이며 사업의 EPC(설계·조달·시공)는 LS ELECTRIC에서 수행했다. 태양광 모듈(에스에너지), 인버터·수배전반(LS ELECTRIC), 배터리(삼성SDI) 등 주요 설비를 모두 고품질의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는 등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 점이 돋보인다.

생산된 전력중 SMP(계통한계가격)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공동 사업자로 참여한 한국서부발전이 전량 매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E1은 올해 하반기에 LPG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구자용 회장은 19일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에서 진행된 준공식에서 “국내 LPG 대표 기업 E1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그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다”라 며, “앞으로 태양광뿐만 아니라 풍력 및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E1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E1 구자용 회장,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E1 정선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최승준 정선군수, E1 구자용 회장, 유재철 정선군의회 의장)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