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경동 이어 린나이도 친환경의무화 맞춤형 신제품 RC600 출시
국내유일 동결주의 기능과 스마트 모드 탑재, 경제성과 안전성 제고
전국 대리점들 '재난지원금 사용처' 현수막, 정부지원금 홍보도 각축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로 인한 정부 보조금 지급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최근 보일러사들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노후보일러 교체를 유도하는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일선 보일러 대리점에 게시된 '정부재난지원금 사용처' 현수막. [황무선 기자]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로 인한 정부 보조금 지급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지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최근 보일러사들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노후보일러 교체를 유도하는 치열한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일선 보일러 대리점에 게시된 '정부재난지원금 사용처' 현수막.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4월부터 친환경보일러의 설치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보급형 제품의 출시와 함께 각 제조사들의 영업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보다 합리적인 사향의 제품출시와 함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이용한 구매 안내까지 현장은 뺏고 빼앗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대성쎌틱에너시스, 경동나비엔에 이어 린나이코리아도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린나이가 출시한 올뉴 친환경보일러 RC600시리즈는 동일한 성능 대비 보다 작아진 크기와 동파방지 알람, 스마트 모드 등 안전성과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대성쎌틱에너시스, 경동나비엔에 이어 린나이코리아도 친환경보일러 의무화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린나이가 출시한 올뉴 친환경보일러 RC600시리즈는 동일한 성능 대비 보다 작아진 크기와 동파방지 알람, 스마트 모드 등 안전성과 경제성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에 신제품 '봇물'

대성쎌틱에너시스 S-CLASS DNC, 경동나비엔 NCB300에 이어 린나이코리아도 최근 최소형 올뉴 친환경보일러를 출시하며 친환경보일러 의무화 시대를 겨냥한 RC600을 내놨다. 안정적 성능과 합리적 가격으로 대중화된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구매고객의 선택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친환경 보일러 의무화에 발마춰 콘덴싱보일러의 대중화를 주도하겠다는 포석이다.

2006년 국내최초 친환경 저(低)녹스보일러 출시 후 지금까지 100여 개가 넘는 친환경 보일러를 선보였던 린나이가 ‘친환경도 역시 린나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환경부 공식인증’ 친환경보일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린나이의 46년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란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무엇보다 신제품 RC600 시리즈는 기존 보일러들보다 사이즈를 대폭 줄이면서도 친환경보일러의 성능을 담보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설치기사들의 부담은 줄였고, 콤펙트한 사이즈로 가정에서 보일러가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 최고 친환경 연소기술 버너인 Euro Eco버너(Metal Fiber)를 채용함으로써 유해물질 배출을 낮추고 환경성을 높였다. 최고급 ALL STS(스테인리스) 헥사곤 멀티플레이트 열교환기를 탑재해 열손실 최소화와 높은 내구성, 최고 효율 난방을 실현했다.

에너지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1등급을 자랑하는 린나이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 92%와 3W 미만의 대기전력으로 가스비는 물론 전기료까지 절약할 수 있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시스템 자가 진단 ▲과열 방지 장치 ▲누수 안전 장치 ▲불완전 연소 감지 시스템 등 58가지 첨단안전시스템을 탑재함으로써 안전하게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유일한 기술도 돋보인다. ▲동결주의 알림 기능 ▲스마트 절약 모드를 보일러사 최초로 적용해 편의성과 경제성을 더욱 높였다.

동결주의 알림은 추운 겨울 보일러가 얼기 전 사용자가 알림을 받아 걱정 없이 보일러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스비를 최대 14% 추가 절약할 수 있는 스마트 절약 모드는 절약모드만 누르면 스마트 제어기술을 통해 보일러가 스스로 연소를 제어하기 때문에 간편하고 쉽게 가정의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

린나이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고민으로 린나이는 국내에서 가장먼저 저녹스보일러를 선보였고, 13년 지난 현재까지도 친환경보일러에 대한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그 정점을 찍을 수 있는 보일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알리기 위한 제조사의 안내 홍보물. [대성쎌틱에너시스]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알리기 위한 제조사의 안내 홍보물. [대성쎌틱에너시스]

'재난지원금 친+환경보조금' 노후보일러 교체 찬스

친환경보일러 의무화와 함께 최근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이용한 보일러 구매 홍보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소비 진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1인 가구 40만원부터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까지 지급되면서 이를 보일러 교체 찬스로 유도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재난지원금 활용처로 친환경보일러를 구매를 가장 먼저 안내한 것은 대성쎌틱이다.

대성쎌틱은 지난달부터 공식적인 안내와 보도자료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대리점과 가맹점은 본사와 계약을 맺고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소상공인에 해당하기 때문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며 자사의 전국 대리점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대리점마다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부착하고 올해 4월부터 친환경 보일러 설치의무화가 되면서 정부에서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설치 지원금 20만원(저소득층 50만원)까지 받으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가스보일러를 구매할 수 있다는 기업차원의 안내를 시작했다.

린나이 역시 RC600을 출시하며 자사의 전국 270개 공식 대리점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소비 유도 방안으로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친환경보일러 구매가 가능는 안내를 시작했다.

공식적인 안내는 없었으나 경동나비엔을 비롯해 귀뚜라미 역시 본사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각 대리 현수막을 게재하고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와 함께 정부의 재난지원금 교부가 기존 가스보일러를 저렴하게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을 알리고 있는 등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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