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진출 글로벌 보일러기업 초청 행사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 소개…기술력 입증
경동나비엔이 유럽과 중국, 미국, 일본 등 글로벌 보일러 기업 20곳을 초청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최첨단 자동화 생산공정을 선보이고 우호를 다지는 행사를 9일 서탄공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가스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인 천진검측소와 업계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해외 기업들에게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쇼승수, 완허 등 중국 기업을 비롯해 독일 바일란트, 비스만, 네덜란드 BDR, 이탈리아 아리스톤, 미국 A.O.Smith, 일본 린나이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의 대표 및 주요 임직원 4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가했다.
경동나비엔 서탄공장은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연간 200만대 제품생산이 가능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북미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경동나비엔의 주요 시장에 수출되는 보일러와 온수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생산 기지다.
특히 생산 과정은 물론 검사, 물류 전 과정이 자동화된 공정으로 이뤄졌고, 생산 공정의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엄격한 품질관리가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해외 업체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기술력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현재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체계도 놀랍지만,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중국법인 동사장은 “한중 수교가 이뤄졌던 1992년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경동나비엔은 이후 중국 난방 시장에 한국의 온돌 문화 전파와 보일러 기술력으로 신뢰를 쌓아왔다.”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현재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을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온수기로 중국 B2C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으로 상업용 시장까지 영향력을 넓혀 중국 시장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탄공장을 둘러본 글로벌 보일러 업체들은 경동나비엔과 함께 가스안전공사를 방문한 후 12일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