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특허청·은행 공동, 7월1일 상품 출시
중기부 28일 업무협약
기보, 특허 및 기술평가시스템 은행 등에 개방

29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KPAS 공동활용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9일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KPAS 공동활용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권광석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원주 특허청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우수 지식재산(IP)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과 보증료를 우대하는 ‘IP벤처특별보증’ 상품이 기술보증기금·특허청·은행 공동으로 7월 출시된다. 또 우수 기술기업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보의 KPAS(특허자동평가시스템)와 기술자동평가시스템을 은행 등에 개방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특허청, 기술보증기금,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 은행)과 ‘KPAS(특허자동평가시스템) 공동활용을 통한 지식재산(IP) 금융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IP벤처특별보증’을 신규 도입하고, 기술보증기금의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 기술평가시스템, 데이터를 은행 등 대외에 개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기술사업화 지원을 위한 ‘IP벤처특별보증’은 보증비율 100%, 보증료 0.5% 감면 등의 조건으로 7월1일부터 시행된다.

기술보증기금은 우수 IP 보유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보증을 지원하고, 특허청은 특별보증 평가료 지원, 은행들은 초기 사업재원 출연 및 IP금융 신속 지원 등을 각각 수행한다.

기보의 KPAS, 기술평가시스템, 데이터를 은행 등 대외에 개방하는 것은 코로나19 위기 이후 디지털경제를 선도할 3세대 혁신기업을 선별하기 위해 기업 기술 평가방법에 AI(인공지능)를 본격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에 특허와 R&D(연구개발)를 기반으로 한 우수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허의 등급과 가치금액을 AI가 산출하는 특허자동평가시스템인 KPAS를 4대 은행을 시작으로 전면 도입한다.

AI 기반 기술평가시스템이 보증제도에 더해지면 우수 기술기업을 정확히 선발하고 기술평가 비용(500만원) 및 소요시간(3개월)도 100만원과 1주일로 줄어든다.

아울러 기보 내부에서만 활용하던 30만건의 평가 데이터와 평가시스템(KIBOT·KIBO AI based technology appraisal roboT)을 은행, VC(벤처캐피털) 등 유관기관과 연결한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은행들과 ‘기술평가정보 공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맞춤형 기술평가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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