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5천명 검사분량 지원
25일 항공편 수송

(사진 오른쪽부터)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과 젠큐릭스 조상래 대표가 다훌 마뚜떼 메히아 주한 페루대사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과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가 다훌 마뚜떼 메히아 주한 페루대사에게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인 도화엔지니어링이 주한 페루대사관을 통해 페루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코로나 진단키트는 젠큐릭스의 진프로 코비드19 진단키트(COVID-19 Detection Test)로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은 뒤 현재 세계 각국에 수출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번 지원 규모는 총 5000명이 검사 가능한 분량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지난 4월초 주한 페루대사관에 소독 세정제 10만개를 전달한 바 있으며 페루 내 감염자 증가세가 두드러지자 추가로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결정했다.

김용구 도화엔지니어링 사장은 “페루는 도화엔지니어링의 핵심 전략 국가로서 급격한 코로나19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루는 중남미 지역에서 브라질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다. 페루의 누적 확진자는 10만명을 넘었고 누적 사망자도 3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우리 제품이 꼭 필요한 곳에 선의를 담아 전달된 것에 대해 주한 페루 대사관과 도화엔지니어링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젠큐릭스에서도 이번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고자 특별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또 일부 매칭 기부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는 독자적인 분자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진단키트를 개발 생산하는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업체다. PCR 기술을 바탕으로 타겟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기술로 보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코로나 확산이 빠른 중남미에서 페루 외에 브라질, 콜롬비아, 칠레, 파나마 등 주요국에서 까다로운 현지 허가들을 획득해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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