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누출문제 보완한 신형 LPG차단기능밸브 나온다
[포커스] 누출문제 보완한 신형 LPG차단기능밸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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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실증시험 및 특허출원 완료
LPG업계 간담회, 6월부터 현장 적용 시험
24일 가스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진행된 LPG판매업계 및 충전업계와의 간담회 모습. 시험검사처 양남식 안전기기부장이 개선된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24일 가스안전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진행된 LPG판매업계 및 충전업계와의 간담회 모습. 시험검사처 양남식 안전기기부장이 개선된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가스누설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이하 차단기능형밸브)를 대체할 제품이 곧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의 보완된 제품을 개발한 한국가스안전공사(김종범 사장 직무대행)는 최근 해당 제품에 대한 실증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데 이어 에쎈테크, 화성, 영도밸브, 덕산금속 등 4개 제조업체(5월 15일)를 비롯 LPG판매 및 충전업계 등 관련업계(5월 24일)를 대상으로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6월에는 제품 생산을 위한 설계단계 검사를 마무리하고, 향후 5개월 간 본격적인 보급을 위한 현장 실증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단기능형밸브는 2006년 LPG용기를 이용한 시위와 자살 등을 목적으로 한 고의사고 예방과 용기 교체중 오개방으로 인한 가스폭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됐다.

의무화 초기에도 제품의 가격 인상과 일부 제조업체의 불량 제품의 대량 유통문제를 겪으며, 한 때 제도가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도 겪었다. 그러나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시행과정 상에 나타난 수 많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제품사용을 의무화 한지도 14년이 흘렀다. 제품의 보급초기 업계 불만도 많았지만, 사고예방 등 긍정적측면이 최근까지 차단기능형밸브를 유지하는 힘이됐다.

제품의 보급 목적대로 가스용기를 활용한 시위, 자살사고 등은 대부분 사라졌다. 또 해마다 10여건 이상 발생하던 LPG용기 오개방 사고도 찾아보기 힘든 사고가 됐고, 공공기관인 가스안전공사가 제품의 특허권을 보유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제품을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는 반면, 해외 저가제품의 국내 유입 차단과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하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하지만 차단기능형밸브 도입 후 제품의 품질 문제와 현장에서의 가스누출에 대한 문제는 지금까지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2010년 LPG용기의 재검사 주기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면서 밸브의 사용 기간이 길어지자 관련사례는 더욱 급증했다. 2018년 11월에는 영도산업에서 생산한 일부 문제있는 제품을 유통되면서 자체 리콜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업계의 제도를 폐지 요구는 더욱 커졌다.

가스안전공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발생하고 있는 차단기능형 밸브의 주요 품질불량 원인은 오링이나 각링 등 밸브내 고무제품이 오랜 사용으로 마모되거나 체결부의 변형에 의해 가스누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도 용기 내 녹이나 이물질, 테프론과 타르의 발생으로 인한 밸브의 끼임 현상에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LPG판매점을 비롯해 충전소 등에서 가스누출 등의 문제점이 빈번해 지자 2006년 제품보급 이전과 같은 일반 용기밸브로의 회기를 주장이 다시금 제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나 가스안전공사는 현실적으로 제도를 과거로 회기 했을 때 향후 발생하는 현실적인 문제점이 많다는 점에서 ‘LPG용기 차단기능형밸브’의 폐기는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업계 요구대로 현행 제품의 의무화를 폐지할 경우 오히려 긍정적측면 보다 다양한 현실적 문제가 밸생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먼저, 차단기능형밸브 의무사용이 폐지될 경우 일반형 밸브로 제품이 대체되면 중국, 인도 등 해외 저가제품의 도입이 가능해져 업계의 비용하락은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도도입의 원래 목적이던 LPG용기를 사용한 고의사고나 오개방사고가 다시 재현될 수 있고, 그동안 사용해왔던 제조설비나, 충전설비 등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사회적으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아울러, 국내시장의 개방으로 인한 국내 업체의 경쟁력 저하 등도 정부로서 고려해야할 문제점이다.

결국 현실적으로 제도개선 보다는 제품을 보완할 신형 차단기형밸브가 보다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그동안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센터에서 진행된 실증실험을 통해 새로 개발된 차단기능형밸브는 현재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 개발된 차단기능형 밸브는 기존 이동형 가이드 대신해 고정형 가이드를 사용했고, 고정형 리테이너 대신해 이동형 리테이너를 사용했다. 차단기구가 왕복운동을 통해 가스를 막는 구조가 아닌 가스의 중앙통로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제품을 개선해 가스누출 원인이 되는 오링은 기밀이 잘 유지되도록 개선했다.

가스안전공사는 3월부터 2달간 해당제품의 실증시험을 완료했고 이어 5월12일부로 특허권 출원까지 완료했다.

가스안전공사 시험검사처 양남식 부장은 “새로운 차단기능형밸브는 그동안 가스누출의 근본원인으로 지적된 윤활제, 오링 등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벽하게 개선했다. 제품이 보급되면 대부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향후 5개월간 진행될 현장 실증시험까지 마친다면 현재의 제품을 대체하는 한편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스누출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가스안전공사의 신형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의 보급계획.
가스안전공사의 신형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의 보급계획.

 

가스안전공사가 분석한 기존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의 문제점.
가스안전공사가 분석한 기존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의 문제점.
가스안전공사가 기존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를 보완한 제품.
가스안전공사가 기존 LPG차단기능형 용기밸브를 보완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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