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서 밝혀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 경제질서에 선제적 대응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 스타트업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혁신 스타트업을 포스트코로나 시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언택트·온라인, AI·빅데이터, 바이오 등 신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가 조성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서울 강남의 나라키움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촉발된 새로운 경제질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3주년 이후 첫 현장행보로서 이날 혁신 스타트업 리더 20명을을 만나 혁신 스타트업의 과감한 도전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디지털로 무장한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경제모델을 개척하고 선점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이라는 점을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혁신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K-유니콘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혁신 스타트업을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는 모태펀드와 더불어 멘토기업 등 민간자본이 조성단계부터 참여하는 민관 공동펀드 방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참고로 최근 3년간 비대면 분야 벤처투자는 2017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7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고용도 약 2만7000명에서 4만7000명으로 늘어 2만개의 새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 상장사 중 벤처확인 이력이 있는 혁신기업의 고용 또한 증가 추세로, 셀트리온(치료제 개발), 실리콘웍스(반도체), 아이스크림에듀(온라인 학습포털), 베스파(게임) 등 의료·바이오, 온라인·게임, 네트워크·보안 등에서 고용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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