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 솔루션 ‘엠세이프박스’ 응용
월패드 및 IoT 허브 등 보안 취약성 보완 장점
개인 주거 공간 및 사생활 보호 가능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대표 김종서)은 스마트홈 및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암호 모듈 ‘아이세이프박스(iSafeBox)’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2월 스마트폰 기반 핀테크 보안 솔루션 ‘엠세이프박스(mSafeBox)’를 출시한바 있다.

스마트홈 시스템은 아파트 입주민이 세대 내 월패드 또는 스마트폰 앱에서 단지 서버를 통해 아파트 공동현관, 주차장, 조명,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 등을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월패드는 각 세대의 도어락과 조명, 전기 등 스마트홈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고 관리하는 단말기다. 아톤은 스마트홈 시스템의 월패드 및 IoT 허브(Hub) 등의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고자 장치의 설계 및 개발 단계에서부터 정보보호를 고려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및 IoT 서비스에 특화된 암호 모듈을 개발해 출시한 것이다.

해커는 월패드를 해킹해 세대 내 IoT 장치 외에도 아파트 전체를 관리하는 스마트홈 시스템의 메인 서버로 접근해 공동 단지의 통제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아톤의 아이세이프박스 솔루션은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 키 생성 및 보관을 비롯해 암호 알고리즘 실행 등이 노출되거나 탈취당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또 월패드 및 IoT 허브 제조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Mbed 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최적화해 하드웨어 보안 모듈 없이도 빠르고 쉽게 제조사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아이세이프박스 솔루션은 아톤의 스마트폰 기반 핀테크 보안 솔루션 ‘엠세이프박스’ 기술을 응용했다. 엠세이프박스는 하드웨어 수준의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며 이미 다수의 국내 대형 은행에서 도입해 금융권에서도 보안기술을 인정받은 바 있다. 기존 모바일 서비스 외에 IoT 시장을 위한 경량 암호 모듈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2019년 발간한 ‘글로벌 스마트홈 산업의 보안 부문 시장 전망 보고서(Revenue in the Smart Home segment Security worldwide 2024)’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스마트홈 보안 시장 규모는 약 99억 달러(한화 약 12조원)로 2024년까지 약 356억 달러(한화 약 43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2017년 이후 연평균 20%씩 증가하는 추세다.

김종서 아톤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언제나 보안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고민하며 더욱 안전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아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스마트홈 서비스에 아톤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자산과 사생활 보호가 이루지어길 기대하며 스마트홈 시스템 및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의 많은 협업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2024년 글로벌 스마트홈 보안 부문 시장 전망
2017~2024년 글로벌 스마트홈 보안 부문 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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