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백화점, 4월3일부터 19일까지 정기세일
상품할인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 진행

주요 백화점들이 '코로나 블루'의 우울감을 떨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봄맞이 정기세일을 연다.
주요 백화점들이 '코로나 블루'의 우울감을 떨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봄맞이 정기세일을 연다. 사진은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여성의류 매장.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사회적인 우울감이 팽배한 ‘코로나 블루’ 속에서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와 목련과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동선을 제한해 움직이지 않던 사람들도 따뜻한 봄햇살을 받으며 한강변 등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놓칠새라 주요 백화점들이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오는 4월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봄 정기 세일을 각각 진행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슬기로운 4월 생활’이라는 테마로 이번 봄 정기 세일을 통해 상품할인부터 경품·룰렛 이벤트, 응원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전’을 통해 각종 상품들을 정상가 대비 최대 반값 수준에 제공한다. ‘에스티로더 갈색병(75ml) 1+1’을 18만9000원에,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을 3만9900원에, ‘필립스 3000 시리즈 면도기’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4월3일부터 5일까지 세일 첫 주말 3일간 롯데백화점 롯데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5%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함께 ‘슬기로운 행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세일 기간 중 상품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추첨을 통해 1등(20명) ‘갤럭시 S20 울트라(블랙)’을, 2등(500명) ‘배달의민족 2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세일 첫날인 4월3일 오후4시엔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서 룰렛을 돌리면 추첨을 통해 선착순 4만명에게 4만원 또는 1만원 할인쿠폰을 선물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에선 또 하루 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1일 1온’ 이벤트도 진행한다. 4월3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이벤트에 메시지를 남긴 고객 3명을 선정해 ‘모바일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집 밥을 선호하는 분위기인 점을 감안해 서로의 집 밥을 인증하면서 즐길 수 있는 ‘요즘 식탁 챌린지’ 이벤트도 4월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제안된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를 한 후 인스타그램에 특정 해시태그(#롯데백화점 #요즘식탁)와 함께 게시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식재료를 배송해 준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기존의 ‘집객형 마케팅’이 아닌 ‘고객 분산’ 쇼핑을 유도하는 봄 정기세일을 연다.

우선,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플러스 포인트’ 3만점(1만점·총 3매)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쿠폰으로, 세일 첫날인 4월3일부터 H포인트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세일 기간 동안 패션 상품군 단일 브랜드에서 20만원 이상 결제시 플러스 포인트 1만점을 사용해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카드 회원 300만명에게 ‘10% 할인쿠폰’(의류 신상품 50만원 이상 구매시)을, 현대백화점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도 각각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상품권 지급 프로모션'도 봄 정기세일 전 기간에 걸쳐 진행한다. 사은 상품권을 매장에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브랜드별로 할인 행사도 연다. 압구정본점은 4월3일부터 5일까지 엠포리오 아르마니·미쏘니·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패션 이월상품전’을 진행한다. 패딩·코트 등 겨울 아우터와 봄·여름 시즌 이월상품 3000점 가량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인하된 가격에 선보인다.

목동점은 4월13일부터 19일까지 ‘나이키 대전’을 열어 의류·운동화·아우터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천호점(4월6~9일)과 신촌점(4월10~12일)은 ‘아웃도어 대전’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백화점이 주도해 할인 행사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때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게 이번 봄 정기 세일의 특징”이라며 “특정 기간에 고객들이 몰리는 형태의 마케팅을 지양해 ‘안전’과 ‘소비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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