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407개 중소기업 대상 긴급 경영실태 조사
영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가장 희망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여의도 중기중앙회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신미경 기자]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 이상 지속시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버틸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사태로 벼랑 끝에 몰린 영세 소상공인들은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를 정부에 최우선적으로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0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긴급 중소기업 경영실태’ 조사 결과, 중소기업의 64.1%가 경영상 타격을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은 63.4%가, 서비스업은 64.8%가 경영상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은 67.1%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타격 여부>            (단위 %)

구분

있음

없음

모르겠음

[전체]

64.1%

31.0%

4.9%

제조업 (205개사)

63.4%

30.7%

5.9%

서비스업 (202개사)

64.8%

31.2%

4.0%

이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지원책으로 ▲민간 금융기관의 금리인하 유도(35.9%) ▲운전자금 절실업체에 보증한도와 상관없는 특례지원(31.4%) ▲중소기업 소득세 및 법인세율 인하(68.8%) ▲고용유지지원금 지원한도 확대 및 요건완화(65.6%)를 주로 희망했다.

이에 비해 소상공인들은 ▲영세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확대(44.0%) ▲영세 소상공인 방역 및 휴업보상금 지급(43.2%) ▲공공기관 중소기업제품 구매목표 비율 확대(46.7%) ▲대기업 납품대금 선수금 확대(36.4%)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이밖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제안으로 ▲신속대출·금리인하·만기연장 등 전 금융권의 착한금융 확산 ▲중소기업의 최저한세율 인하(7→5%) ▲중소기업 투자세액공제율 상향(3→5%) ▲노란우산 가입 희망장려금 정부 지원 ▲피해 중소기업의 홈쇼핑 방영을 통한 판로지원 ▲원자재 구매자금에 대한 대출 ▲수출 중소기업 지원 강화 ▲중소기업 환경 부담금 한시적 면제 ▲중소제조업 전기요금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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