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25일 지역애로 순회 전국조합 간담회 개최
주보원 이사장 "코로나19로 뿌리산업 전기요금 더 늘어"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지역애로 순회 전국조합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다지고 있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지역애로 순회 전국조합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코로나19 극복의지를 다지고 있다.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위기를 맞고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 6개 권역을 돌며 개최한 코로나19 관련 지역애로 순회 간담회 마지막 일정인 전국협동조합 간담회가 25일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급감과 이로인한 경영악화를 호소하며, 정부지원이 미치지못하는 '사각지대'를 살펴 정책을 마련해줄 것과 이미 마련된 정책의 경우 신속한 집행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는데 문제는 정부정책이 현장에서 집행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소상공인 자금지원에 있어 트래픽이 걸려 아우성"이라고 밝혔다.     

주보원 한국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뿌리산업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기업이 많은데, 코로나19로 물량이 떨어져 전기를 켜고 끄기를 반복하다보니 요금이 더 많이 나온다”며 “1년에 7개월을 할증요금을 내고있는데 이참에 전기요금을 인하해달라”고 건의했다. 주 이사장은 “뿌리산업이 고시된 이후 지난 10년간 몸에 와닿는 정부지원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김만연 고속도로하이숍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도로공사 휴게소에 입점한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피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휴게소내 하이숍의 경우 최근 3개월 매출이 60~80%가 줄고 경북 인근 지역은 90% 가량이 줄어 납품대금과 인건비를 감당못해 부도직전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김 이사장은 "도로공사로부터 판매대금을 익월에 받고있는데 즉시 지급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권혁홍·최현규·김동우·한병준 부회장, 협동조합 이사장들, 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조달청 정책 담당자, 기업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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