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2번에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4번에 이동주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
미래한국당, 3번 한무경 전 여경협 회장 등 3명
김경만 본부장 "중기·소상공인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왼쪽부터) 김경만·이동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한무경·이영·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왼쪽부터) 김경만·이동주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한무경·이영·최승재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변할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비롯한 5명이 추천됐다.

24일 각 정당에 따르면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순번 2번에 김경만(58)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이, 4번에 이동주(49)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각각 포함됐다.

또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3번에 한무경(62)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13번에 이영(51)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14번에 최승재(54)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경만 본부장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중기중앙회 몫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본부장은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제가 어렵고 기초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잘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회복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기중앙회를 비롯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21대 총선에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여성기업 전문가가 각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경만 본부장에 대해 “31년간 현장에서 중소기업 정책개발에 몸담아온 정책 전문가로서, 지난 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당시 다양한 정책제안의 경험이 있어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과 함께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에 오른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은 인천 부평에서 치킨호프집을 운영했던 자영업자 출신이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정책실장, 전국을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정책위원장을 거쳐 올해 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근 부회장이 됐다.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3번에 추천된 한무경 전 여경협 회장은 효림산업 대표이사로 제4대 경상북도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제8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같은 당 비례대표에 오른 이영 전 여성벤처협회장은 국내 멀티미디어 정보보안 분야 1위 기업인 테르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다. 제9대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제29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마지막으로 같은 당 최승재 비례대표 후보는 지난 2014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에 취임해 임기를 1년여 앞둔 지난달 25일 소상공인연합회 제7차 정기총회에서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다음날인 지난달 26일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최 전 회장은 당초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후보에서 배제됐으나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공천 재심의를 거쳐 다시 회생한 케이스다.

이밖에 박주봉 현 중소기업옴부즈만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 순위 승계 예비자로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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