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LA한인타운 올림픽가의 황량한 풍경

코로나19 여파로 인적이 거의 없는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LA=미주헤럴드경제 황덕준 기자] 지난 20일(현지시간) 저녁 7시 무렵...

코리아타운 올림픽가에 아예 차가 안보인다. 일주일 전까지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황량함이다. LA 살아본 사람들은 이 길을 알 것이고, 이게 얼마나 황당한 상황인지 금세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근처 닭갈비집에 왔다가 기괴스러운 거리 분위기에 놀라 '찰칵!'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나저나 마음씨 넉넉한 닭갈비집 주인장 아주머니는 “손님도 어쩌다 한두분, 전쟁통인데 어쩌겠어요”라며 거의 체념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LA 시를 포함한 LA카운티 전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령이 내려졌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19일 오후 주민들이 지정된 비즈니스외에 필수적이지 않은 일은 하지 말라는 사실상의 자택 주거제한 명령을 전격 발동했다. 이 명령에 따르면 모든 실내 쇼핑몰과 쇼핑센터, 놀이시설과 필수적이지 않은 소매업을 폐쇄하고 10명 이상이 실내공간에 모이는 것을 금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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