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美 버지니아에 경동나비엔 제3공장 선다
[이슈] 美 버지니아에 경동나비엔 제3공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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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20억원 투자, 2만5000평 규모 최첨단 생산기지 구축
물류 효율화, 고객 접근성 강화로 북미 No1. 영향력 확대
한국, 중국, 미국 글로벌 시장 잇는 생산기지 네트웍 완성
경동나비엔 미국법인 나비엔 아메리카 전경
경동나비엔 미국법인 나비엔 아메리카 전경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부지 9만평, 건평 2만5000평’ 경동나비엔이 미국 현지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동시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분야에서 북미시장 1위를 굳히기 위한 중장기적 포석이란 해석이다. 서탄에 중국 북경에서 미국까지 글로벌 최대 시장을 잇는 스마트팩토리 생산망을 구축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북미시장에서 선전하며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대표 경동나비엔이 25일 버지니아 주 제임스 시티 카운티에 1차로 동부 물류창고를 건설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야심찬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4년까지 9만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투자 등을 통해 현지에 제3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동나비엔은 현지 공장을 인수했다. 1차로 제품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한 물류창고를 확보했고, 향후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진행해 2024년까지 2만5000평 규모의 현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수비용과 설비 및 건물 증축을 위한 비용 등을 포함해 향후 최종 투자 예상 금액은 총 920억원 규모로 추산중이다.

경동나비엔의 이번 투자는 북미 시장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 시장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장기 포석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진행하며 현지화 노력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서탄공장(4만평 규모)과 중국 북경공장(1만4000평 규모)과 같은 스마트 생산라인을 건설함으로써 현지 상황과 여건에 부합한 다양한 제품들을 맞춤형으로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

이번 투자로 경동나비엔은 단기적으로는 물류비 감소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동부 물류창고는 보일러와 온수기 모두 수요가 높은 동부 시장과 인접해 있다는 점 때문이다. 현지 고객 우호도를 끌어올린다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버지니아 항구와의 거리도 가까워 자재수급과 물류 배송에도 용이하다.

버지니아주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항만 경제 및 인프라 개발구 교부금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경동나비엔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유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상규 미국법인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경동나비엔은 현재까지 캘리포니아를 통해 공급되던 물량을 미국 내부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배분할 수 있게 됐다”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뤄갈 수 있는 또 다른 원동력을 얻게됐다.”고 평가했다. 또 “북미 시장 공략의 마지막 단계로 구상했던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를 통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난방 한류를 주도해 현지에서 확고 부동한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 역시 “콘덴싱 보일러와 온수기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의 투자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버지니아 주 역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함께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한편, 경동나비엔 북미법인은 2013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24%를 기록하며 눈부신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콘덴싱 가스온수기와 보일러의 누적 판매 100만대를 달성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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