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입장" 견지

한국은행은 3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했다. 사진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은행이 27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내린 후 4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코로나(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금리를 전격 인하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부정적 영향이 실물지표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파장을 고려할 때 4월 중 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본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소비위축과 수출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전망했다. 또 “국내 경제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도 코로나19 확산 정도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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