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월13일까지 3주간
소상공인·외국인 고용 사업장·중국 진출 중소기업 등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고용노동부는 신종코로나(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소상공인, 중소제조업체 등에 25일부터 마스크 8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 지원기간은 오는 3월13일까지다.

지원대상은 ▲소상공인(고객 응대 업무가 많은 마트 노동자 등 서비스업 포함) ▲중국인 등 외국인 고용 사업장 ▲건설현장 ▲취약계층 대상 대민 업무 수행 공공기관 ▲외항선·크루즈 입항으로 외국인과 접촉 가능한 항만사업장 ▲숙박업소(이천·아산·진천) ▲중국 진출 국내 중소기업 등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청소년활동진흥원에 지급된다.

지난 21일 국무총리 주재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범정부 차원에서 신속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전체 마스크 80만개 중 13만개(16%)는 시기를 앞당겨서 지난 21일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배포하고 있다.

고용부는 마스크가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산업인력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등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영만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하는 마스크 152만개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 제조업체 및 대구·경북지역 노동자들의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각 사업장에선 고용노동부에서 주기적으로 갱신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지침’을 준수해 사업장내 감염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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