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송비용은 절약하고 고객의 편의성은 높여
앱·전화 한 통화로 각종 제증명서 발급도 가능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반세기 동안 우리 산림을 푸르게 키운 SJ산림조합(회장 최창호)이 KT와의 제휴로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전자등기우편 서비스’란 기존 등기우편으로 발송하던 금융관련 안내를 KT의 모바일 인증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전송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 우체국을 통한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 효력을 가진다.

지난해 전국 산림조합에서 고객에게 발송한 실효안내 등기는 월평균 4만3000여건으로 이 중 약 48%가 반송돼 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고객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SJ산림조합금융에서는 지난해 개발에 착수해 올해 ‘모바일등기우편 서비스’를 오픈했다.

‘모바일 등기우편 서비스’는 예금, 대출, 조합원관리 등 기존 우편물로 보내졌던 안내장에 대해서 적용된다. 고객이 모바일 등기우편으로 확인을 못한 경우에는 기존처럼 우체국을 통한 우편물로 다시 한 번 안내장을 발송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모바일 제증명서 발급서비스도 함께 오픈한다. 각종 제증명서의 발급을 희망하는 이용 고객은 굳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센터나 영업점에 전화 한 통화로 간편 인증을 거쳐 본인의 휴대폰으로 제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모바일로 발급받은 증명서는 와이파이 프린트 연결을 통해 출력할 수 있으며 PDF파일로 저장하거나 모바일 팩스 앱을 통해 발송할 수도 있다.

특히 고객의 개인정보를 신용정보회사와 연계해 암호화한 코드를 통신회사 정보와 비교해 본인 명의의 휴대폰으로만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타인이 열람할 수 없으며, KT의 간편한 본인인증으로 고객 열람 편의성을 강화했다.

산림조합중앙회 관계자는 “본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고객 편의성 제고는 물론 매년 많은 우편발송비용 등 경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SJ산림조합금융은 보다 많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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