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공기관 연봉분석] 기관장 연봉 1위는 ‘기보’
[중기부 공공기관 연봉분석] 기관장 연봉 1위는 ‘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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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 2018년(결산) 연봉 1위…2억8927만원
10개 기관장 2018년 평균 연봉 2억704만원
2019년(예산) 기본급 기준…기보·중진공 ‘1위’
2019년 10개 기관장 평균 기본급 1억6294만원
대전 중기부 청사 인근에 위치한 기보 사옥.
대전 중기부 청사 인근에 위치한 기보 사옥.

[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산하 12개 공공기관장 중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19년(예산기준) 2억797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영평가성과급과 성과상여금 등이 포함된 2018년(결산기준)과 비교하면 실제 수령하는 보수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이사장은 2018년 1억5559만원의 기본급이 책정됐지만, 기타 성과상여금이 8108만원 지급되면서 총 연봉 2억3667만원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2개 공공기관 중 기관장 보수(연봉)를 공시한 10개 기관을 살펴봤다. 2019년도의 공공기관경영평가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2018년(결산기준)과 2019년(예산기준)의 연봉을 다각도로 비교, 분석했다.

단,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와 (사)한국산학연합회 등 2개 기관장은 비상근·무보수라 제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10개기관 분류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10개기관 분류

 

어느 기관이 소속돼 있나?

중기부 산하에는 12개의 공공기관이 있으며, 5곳의 준정부기관과 7곳의 기타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 공기업으로 지정된 기관은 없다.

준정부기관은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의 ‘기금관리형’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의 ‘위탁집행형’으로 나뉜다.

기타 공공기관으로 ▲(재)중소기업연구원 ▲(주)공영홈쇼핑 ▲(사)한국산학연합회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등이 소속돼 있다.

상임기관장의 연봉은 기본급과 고정수당, 실적수당, 급여성 복리후생비, 경영평가성과급, 기타 성과상여급 등의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한해서 적용되는 경영평가성과급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48조의 경영실적평가결과에 다라 지급되는 성과급이다.

기타 성과상여금은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는 모든 성과상여금에서 경영평가성과급을 제외한 금액이, 기타공공기관에는 내부평가상여금, 포상금, 생산장려금 등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성과상여금이 지급된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되는 7월 이후 전년도 연봉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셈이다.

창업진흥원은 2019년 2월 기타공공기관에서 준정부기관으로 변경돼 2018년까지는 기타 성과상여금이, 2019년부터는 경영평가성과급이 지급됐다.

참고로 기획재정부는 지난 1월29일 (사)한국산학연합회의 기타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
 

2019년 연봉을 살펴보니

중기부 산하 10개 공공기관장의 2019년 평균 기본급(예산기준)은 1억6294만원으로 조사됐다. 확정된 2018년 평균연봉 2억704만원과 비교하면, 차이를 보인 4000만원 정도는 경영평가성과급이나 기타 성과상여금 등으로 지급됐다는 의미다. 전년도와 비슷한 금액이 지난해도 반영된다면, 평균 연봉 총액은 2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5곳의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2019년 평균 기본급은 1억663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장이 확정된 2018년에 받은 평균 기본급은 1억6548만원, 경영평가성과급 3199만원, 기타성과상여금 1570만원이었다.

이를 세분해 기금관리형(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관장에게는 각각 2억796만원의 기본급, 이외 3개 위탁집행형(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기관장은 1억3864만원의 기본급이 지급됐다. 경영평가성과급과 기타 성과상여금이 포함된다면 이보다는 높은 연봉을 받는다. 확정된 2018년 연봉을 보면, 기금관리형 기관(평균 2억7013만원)이 위탁집행형 기관(평균 1억7518만원)보다 약 1억원 높았다.

(재)중소기업연구원, (주)공영홈쇼핑,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등 5곳의 기타 공공기관의 2019년 평균 기본급(예산기준)은 1억5950만원으로 최근 5년 평균 기본급 1억5660만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타성과상여금 2476만원을 포함하면 연봉은 1억843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관장에게 지급된 확정된 2018년 평균 기본급 1억5803만원, 기타 성과상여금 4283만원 등 총 연봉은 2억91만원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10개 공공기관장 연봉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10개 공공기관장 연봉

 

10개 공공기관장 세부항목

(재)중소기업연구원 기관장은 기본급 1억6500만원에 급여성 복리후생비 20만원과 기타 성과상여금 4500만원이 포함돼 총 2억102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2018년에 포함된 항목이 모두 포함돼 결산시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공영홈쇼핑 기관장은 기본급 1억7000만원이 책정됐다. 2014년 이후 별도의 상여금 등은 포함되지 않고 그대로 기본급만 지급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 기관장은 기본급 1억5559만원이지만, 2018년에 8000여만원의 기타 성과상여금이 지급된 만큼 2019년 2억3000만원을 넘는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기관장은 기본급 1억3850만원으로 10개 공공기관 중 가장 낮았지만, 2018년과 비슷한 5800여만원의 기타 성과상여금이 포함되면 연봉은 1억9000여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 기관장은 1억6843만원의 기본급에 7880만원의 기타 성과상여금이 책정돼 총 2억4723만원을 수령했다.

기술보증기금 기관장은 2억797만원의 기본급이 책정됐지만, 2018년 연봉 2억8927만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2019년도 발표된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8242만원의 경영평가성과급이 확정되면서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경영평가성과금은 2017년만 ‘0’원이었지, 다른 해에는 최소 6500여만원을 수령했다. 2019년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이와 유사한 경영평가성과급이 지급되면, 2억9000만원 가량의 연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기부 산하 기관장 중 최고 연봉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관장은 2억797만원의 기본급을 받았다. 2014년 이후 평균 5488만원의 경영평가성과급이 지급됐던 점을 고려하면, 전년도와 같이 지난해도 2억5000만원 정도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관장은 1억3864만원의 기본급 받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우 전임 기관장 재임시절 경영평가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도 경영평가에서는 ‘기관장 경고’도 받는 등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 퇴임했다. 이 때문에 2018년 확정된 경영평가성과급은 981만원으로 이전해의 2199만원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기관장은 1억3864만원의 기본급을 받았다. 2014년 이후 경영평가성과급이 평균 3695만원인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1억5000만원선은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창업진흥원 기관장도 1억3864만원의 기본급을 수령하지만, 2014년 이후 기타 성과상여급이 7000만원 정도로 올해도 연봉이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14년 이후 확정된 평균 연봉은 2억원을 훌쩍 넘은 2억25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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