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45만3천 가구, 2기 35만 가구 등 78만 가구 혜택
가스안전공사, LPG 주택과 취약시설 사고 감축 효과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서민층LP가스시설개선사업이 내년이면 총 10년간의 대장정을 마감히게 된다. 정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총 78만가구의 LPG호스시설을 보다 안전한 금속배관시설로 교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1년 시작된 서민층LP가스시설개선사업이 내년이면 총 10년간의 대장정을 마감히게 된다. 정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총 78만가구의 LPG호스시설을 보다 안전한 금속배관시설로 교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서민층의 가스안전 확보를 시작된 ‘서민층 LP가스시설개선사업’ 2기 사업도 올해로 마무리된다. 이로써 2011년부터 1기와 2기에 나눠서 진행되온 10년간의 대장정이 모두 끝나는 셈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2016년 시작된 제2기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서민층 시설개선사업은 가스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서민층 가구의 LP가스시설을 고무호스에서 금속 배관으로 교체해 주는 사업이다.

2011년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서민층 LP가스시설 개선 사업은 2015년까지 1기 사업을 진행하며, 정부와 지자체 예산 총 838억원을 투입해 40만3000여가구의 시설을 안전하게 교체했다.

그 결과 사업 시작 전인 2010년 발생한 주택 LP가스 사고는 41건에서 2015년 1기 사업 마무리 쯤 27건으로 34%가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사업 대상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8.4%가 사업 시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며 산업부 ‘정부 3.0 맞춤형 서비스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2기 사업이 다시 추진됐다. 1기 사업에서 미 개선된 가구에 대한 시설개선 사업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역시 정부와 지자체 예산 150억원을 투입해 5만7000여 가구의 시설을 개선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까지 2기 서민층시설개선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총 35만 가구, 1기와 2기 사업을 합해 총78만여 가구가 시설개선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2월 가스안전공사의 사업자 공고를 시작으로, 3~4월 중 개선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시설개선 및 완성된 시설의 검수를 거쳐 오는 9월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가스안전공사 재난관리처 김병호 안전지원부장은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서민층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가스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써 왔다”며, “올해 2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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