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7일 ‘해외산림 청년인재 발대식’
4~10개월 간 국제기구 해외산림현장 경험
2009년부터 15개국 38개 기업 259명 파견

국제 산림분야 전문가 꿈꾸는 청년 인재들 7일 산림청 산림교육원에서 해외파견에 앞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국제 산림분야 전문가 꿈꾸는 청년 인재들 7일 산림청 산림교육원에서 해외파견에 앞서 발대식을 갖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해외 산림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0년 해외산림 청년 인재’ 14명을 선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산림교육원에서 해외파견에 앞서 발대식을 가졌다.

해외산림 청년인재 제도는 산림 분야 해외 직장체험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로 2009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까지 모두 259명을 선발해 15개국 38개 기업과 기관에 파견했으며 이중 169명이 관련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발대식에 앞서 산림청은 선발된 청년 인재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간 산림교육원에서 현지 생활 적응과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강화 등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선발된 청년 인재들은 인도네시아, 솔로몬제도, 파라과이 등 3개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4개)들의 해외조림 사업장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한-인도네시아산림협력센터 등 5개 국제기구에서 평균 6개월간(4~10개월 탄력 운영) 해외 산림현장 경험과 취업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부터는 파견인력들도 보다 세분됐다. 현장 체험형과 직무 연계형으로 인력을 구분해 실질적인 기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4개월간 진행되는 현장 체험형 인재는 주로 재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산림 현장을 경험하게 하된다. 파견 기간 동안 각 학교에서 관련 학점도 인정받도록 지원한다.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 연계형은 10개월간 현장 업무 수행을 통해 인턴 과정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된다.

아울러, 파견 종료 후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국내 고용센터, 해외 취업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구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기연 산림청 국제협력관은 “해외산림현장 경험을 통해 청년들이 산림 분야에 대한 열정과 도전 의식을 기르는 기회 될 것”이라며 “해외 산림자원 개발과 국제 산림협력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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