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 올해 첫 운영위 개최
9개 도위원회 참석, 사업성과 및 올해 계획 공유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가 올해 첫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사회협약을 위한 전국순회토론회 계획’을 올해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농특위와 도별 농정거버넌스 조직이 지난해 구성한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회장 박진도, 이하 협의회)가 4일 농특위 대회의실에서 전국 9개 도 농정관련 민관 거버넌스(협치) 위원회 위원장과 담당공무원, 농특위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농정틀전환 전국협의회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갖고, 사안별 공동협력 방안을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협의회에 참석한 지역별 위원회는 경남 농어업특별위원회, 경북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 전남 농정혁신위원회, 전북 삼락농정위원회, 충남 3농정책위원회, 경기 먹거리위원회, 강원 신농정거버넌스위원회, 제주도(준비중) 등 이었고, 충북도 충북농정포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활동 등으로 불참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특위와 각 지역 위원회는 2019년도 사업성과와 2020년도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공동 추진할 핵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첫 번째 안건으로 논의된 ‘사회협약을 위한 전국순회토론회 계획’을 2020년 핵심 사업으로 채택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두 번째로 2020년도 협의회 일정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 2회(2월 4일, 11월)와 집행위원회 2회(3월∼4월중, 10월)를 개최키로 하고, 첫 진행될 집행위원회를 워크숍 방식으로 진행키로 결정했다.
현행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협의회에서는 지역위원회 설립조항을 신설하는 방안과 농특위 본회의에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함으로써 정부가 법과 시행령 개정에 나서도록 권고하는 방안 등을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지방자치법 시행령과의 충돌문제 등이 제기됨에 따라 차기 집행위원회 전까지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뒤 안건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회적 협약과 전국순회 토론회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는 방안, 2019년 전국순회 타운홀미팅의 평가와 개선방향, 농정에 대한 국민 관심도 재고 방법 등이 기타 토의를 통해 다뤄졌다.
박진도 위원장은 “지난해 협의회 구성원의 노력으로 농정틀 전환이 화두가 되고 있고, 커다란 변화가 시작됐다”며 “올해는 농어민과 농어촌 주민, 시민사회, 국가가 함께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차기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박흥식 전북삼락농정위원회 위원장도 “지난해 농특위가 많은 농어민의 기대를 안고 탄생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며 “협의회가 새로운 농정틀을 만들고 국민이 행복한 농어업․농어촌을 만드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농특위는 향후 3월에서 4월 사이에 1박2일 일정으로 협의회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사회적협약을 위한 전국순회 대토론회’와 ‘지자체 농정거버넌스 위원회 강화 법률개정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