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히트에너시스, 국제에너지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히트펌프 활용한 지속가능 에너지저감형 스마트팜 개발

5일 신도림 디큐브시티 대성 본사에서 대성히트에너시스 유지석 대표(오른쪽)와 국제에너지 이인규 대표가 스마트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5일 신도림 디큐브시티 대성 본사에서 대성히트에너시스 유지석 대표(오른쪽)와 국제에너지 이인규 대표가 스마트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대성그룹이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한다.

신재생 에너지 대표기업인 대성히트에너시스(주)(대표 유지석)가 ㈜국제에너지(대표 이인규)와 스마트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에너지 저감형 스마트팜을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협약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하고, 세계적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가격 상승에도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대성히트에너시스는 에너지관련 지식 및 프로세스 노하우와 설계, 시공을 담당한다. 국제에너지는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와 함께 작물 관련 전문 지식 및 재배 기술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대성히트에너시스는 공기열과 지열 히트펌프를, 국제에너지는 수열 히트펌프를 제조 공급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폭 넓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향후 양사는 스마트팜 에너지 기술과 관련한 TF팀도 운영키로 했다. TF팀을 통해 스마트팜 내 ▲에너지 예측 모델 개발 ▲작물 생육과 에너지 투입과의 상관관계 규명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AI기반 에너지 솔루션 개발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또 정기 교류회를 통해 스마트팜 에너지 분야의 신기술 설명회와 신사업 개발 등을 통해 양사의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성히트에너시스 유지석 대표는 “대성이 보유한 에너지 솔루션과 경험을 활용해 기후변화에도 지속가능한 스마트팜 설비 및 운영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에너지 이인규 대표도 “에너지 종합 솔루션 노하우를 보유한 대성히트에너시스와 해외농업 개발 경험과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지닌 국제에너지의 에너지 혁신을 통해 한국의 스마트팜이 국제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은 농사 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만들어진 지능화된 농장을 말한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 · 습도 · 햇볕량 · 이산화탄소 · 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서 제어 장치를 구동하여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 또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도 가능해 농업의 생산 · 유통 · 소비 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