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기업 상담 통해 기업별 지원사업 안내
중국 중심 수출 탈피…아세안 등 판로개척

SBA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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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투데이 박진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도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SBA(대표이사 장영승)는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피해기업 접수창구 운영’, ‘비대면 서비스전환’,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긴급 자금지원’. ‘대시민 이용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을 마련, 피해 중소기업 지원과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포 서울창업허브 내 서울기업지원센터에 ‘피해 상담·접수 창구’를 운영한다.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접수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사업을 안내한다. 또 실태확인 및 면밀한 분석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원대책을 강구 할 계획이다.

지원사업 설명회, 세미나, 워크숍 등 기업지원 행사를 원칙적으로 취소 또는 연기해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선다. 홈페이지, SNS 등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의 방문을 최소화한다.

중국의 내수시장 침체 및 공장가동 중단 등이 예상됨에 따라 대안으로 아세안시장 등 신규 판로 및 생산거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유통브랜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BA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들에게 적기에 자금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BA는 관리 및 운영 중인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 등을 실시하고 임시 격리시설·열화상카메라·손소독기도 설치한다. 방문객용 마스크 비치 등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하고 시설 내 전자배너를 활용한 예방수칙 홍보 동영상 송출 등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장영승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시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국경제 파급영향’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을 넘어 국내에서도 크게 확산된다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최대 0.1~0.2%p 하락할 수 있으며, 국내 명목 수출액은 약 1.5~2.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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