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대책 시행
주택 공급 연기…중국인 등 모니터링 강화

현장출입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건설현장 관계자들 모습.
현장출입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건설현장 관계자들 모습.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예정된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하는 한편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일하는 중국인 등 외국인 근로자를 집중 모니터링 한다.

SH공사는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초기대응이 중요하다고 판단, 이 같은 연기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H공사는 먼저 분양 및 임대 등 2월 예정된 주택공급 일정을 모두 연기했다. 이번달 6일과 13일 각각 공급 계획이었던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모집 일정도 연기하고 향후 확산속도 등을 고려해 모집시기를 조절할 계획이다.

방문청약 및 상담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SH공사는 또 대규모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철저한 예방조치와 집중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 국적의 근로자에 대해서는 국외출입 확인 시 집중 관찰하고 공동숙식자는 특별관리하는 한편,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발열 시 신속하게 관할보건소에 실시간 통보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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