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주요시설 열화상 카메라 설치
각종 행사 주최측에 연기 요청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소독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가 공용자전거 따릉이를 소독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 및 차단을 위해 공공자전거 따릉이,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애인콜택시 등 서울시내 주요 핵심기반 시설에 대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중이며, 서울시와 긴밀히 연계해 단계별 상황 조치에 대응하고 있다.

시민 안전을 고려해 오는 2월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예정이었던 FC서울과 베이징궈안(중국)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연기하는 것을 주최 측에 요청했고, 해당 경기는 AFC에서 4월로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및 청계천에서 2월 중 진행 예정이던 대시민 체험 행사도 중단을 결정했다.

공단은 서울시내에 배치되는 모든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손잡이 및 단말기 액정화면을 친환경 스프레이로 소독해 현장에 배치하고 있으며, 1540여대에 달하는 따릉이 대여소에 손 소독제도 비치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장충체육관 등 체육시설에는 접점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입장객의 감염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공단에서 운영 중인 462대의 장애인콜택시 차량 내부를 비롯해 지하도상가, 청계천, DDP패션몰에서도 긴급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130여개의 도시고속도로 전광판을 비롯해 공단이 운영하는 시설물의 안내화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안내를 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공단의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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