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개원…1기 입학식 갖고 관련 인재 발굴·육성 천명

[중소기업투데이 정수남 기자] 사회, 정치, 경제 등 대부분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장애인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뭉쳤다.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는 장애인 지도자의 역량 강화와 현실 정치에 대한 이해는 물론 경제·사회, 장애인복지 등에 대한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을 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1기 입학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1기 입학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협회는 한국장애인정치포럼(이사장 장용순)과 함께 대학원을 운영하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 1기생 입학식을 8일 가졌다. 대학원 초대 원장은 김종인(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 교수가 맡는다.

김광한 회장은 이날 ‘장애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김 회장은 “협회는 1998년 장애인의회정치대학을 시작으로 그동안 많은 장애인정치지도자를 양성해 장애인을 위한 법과 정책 개선에 노력했다”며 “이번 대학원을 통해 장애인의 정치참여를 활성화하고 장애인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장애인 관련 법률과 시행규칙, 장애인 복지정책, 지방조례 등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장애인 지도자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생활정치를 꿈꾸는 인재를 발굴, 양성해 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장애인복지정책을 입안·실현하고, 현실의 벽과 한계를 뛰어넘어 장애인복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입학식에는 김 회장을 비록해 17개 시도 협회장, 이상민 국회의원, 한국장애인재단 이성규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한국장애인정치대학원 제1기 입학식에 참석한 내외빈과 입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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