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CEPA 정식 서명으로 교역 보다 확대 기대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과 아궁 락소노 전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과 아궁 락소노 전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이 악수를 나누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조재강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3일 아궁 락소노 전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 의장은 이날 의장집무실에서 아궁 락소노(Agung Laksono) 전 인도네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아세안 중 최초로 방문한 국가이자 우리 신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며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최종 타결된 만큼 가까운 시일 내에 정식 서명을 통해 양국 교역이 보다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7년 아세안에서 유일하게 인도네시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매년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특별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어 문 의장은 “조코위 대통령이 칼리만탄으로의 수도 이전을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고 계신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라며 “한국도 행정중심도시 세종시를 성공적으로 건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수도 이전 과정에서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락소노 전 하원의장은 “현재 인도네시아는 친기업적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기대한다”라며 “관광·방산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예방에는 인도네시아 측에서 우마르 하디(Umar Hadi) 주한대사, 하리 소하르(Hari Sohar)·야스릴 바하루딘(Yasril Baharuddin) 전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성종 신한대학교 총장과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대변인,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