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 롯데마트몰 방문고객 52.3%↑, 당일배송 주문건수 51.4%↑
롯데닷컴 비타민C 인기품목, 주문폭주로 일시품절까지

롯데마트 온라인몰 화면.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장보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콘택트(contact)’에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기술의 발전으로 점원과의 접촉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경향을 의미한다.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롯데마트몰을 방문한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52.3%, 실제 당일배송 주문건수는 51.4%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배송건수가 평상시 대비 약 1.5배 증가함에 따라 각 점포별 배송인력을 풀로 가동 중이다. 주문이 더 급증할 경우를 대비해 차량 증차계획도 세우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롯데마트몰에서 가장 많이 주문된 식품군은 우유(1위)와 생수(2위), 두부와 애호박(공동3위)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온라인몰 이용이 늘어난 데는 신종 코로나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다, 원하는 시간대를 정해 당일배송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밀키트나 즉석 조리식품 뿐 아니라 두부 한 모, 국거리 소고기 300g 한 포트도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롯데e커머스가 운영하는 롯데닷컴에서도 같은 기간 신선식품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

우유는 116%, 생수는 49%, 쌀과 같은 주요양곡은 16% 신장했다. 구운란이나 반숙란과 같은 간식용 계란은 808%까지, 건어물류는 295% 증가했다.

특히 전체 건강기능식품 상품군 매출이 45% 신장했다. 그 중 홍삼 매출만 68% 늘었다. 실제로 롯데닷컴에서 판매하던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600정)’ 상품은 지난 3일 주문폭주로 일시 품절상태에 들어갔다. 롯데닷컴은 대신 ‘고려은단 디즈니 비타민C 1000 (480정)’을 메인에 올려 특가에 판매 중이다.

롯데닷컴 김현아 상품기획자는 “비타민C 제품은 물론이고 천지인 키노피오 홍삼젤리 같은 어린이 홍삼제품이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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