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으론 처음
중기부 3일 경상남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항공부품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 체결

(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영선 중기부 장관,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권오중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경남 사천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중견기업으론 처음으로 11번째 ‘자상한 기업’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경상남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항공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위한 항공부품 중소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AI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부각되는 항공산업의 제조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부품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스마트공장 구축을 본격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 표준모델로는 항공부품 특성을 감안해 KAI와 경영·생산 등이 연동된 공통 솔루션을 구축하게 된다. 항공부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비율은 중기부 50%, 경상남도 20%, KAI 20%, 참여기업 10%를 각각 부담한다.

KAI는 또 상생협력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인공지능(AI),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력 확보를 지원하고 항공협회와 함께 항공산업 육성 세미나를 신설해 첨단기술 분야 지식 습득은 물론, 신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부품 중소기업계의 경영개선을 위해 올해 공급부품 계약단가를 100억원 인상하고, KAI 협력 중소기업들이 받은 정책자금 및 금융권 융자금 이자에 대해 최대 4%이내에서 이차보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KAI는 협력 중소기업들에게 주는 물량규모를 2022년까지 6000억원으로 2배 확대해 경영수익 증대도 추진한다.

이밖에 협력사 직원들의 연말보너스 등을 지원하는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지난해 14억원 수준에서 올해 52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협력사 근로자들의 복지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박영선 장관은 “기체부품 위주로 성장한 국내 항공산업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중심으로 변신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협약을 통해 KAI의 경험과 노하우로 항공부품 중소기업계가 인공지능과 연계된 자율비행 첨단화를 추진해 나간다면 개인비행체와 같은 미래 항공산업 선도는 물론, 글로벌항공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현호 KAI 대표이사는 ”항공산업의 세계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근간으로 한 ‘기술 경쟁력 체계로의 대전환’을 선언하고, 스마트공장 등 고효율 생산인프라 구축지원 및 협력 중소기업의 첨단기술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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