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2월 국내 LPG공급가 kg당 95원 인상 결정
동절기 수요 증가, 중동 불안 등 국제가 상승 원인

동절기 수요증가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월 국내 LPG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 LPG수입사 E1은 31일 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95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황무선 기자]
동절기 수요증가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월 국내 LPG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된다. LPG수입사 E1은 31일 2월 국내 LPG가격을 kg당 95원 인상키로 결정했다. [황무선 기자]

[중소기업투데이 황무선 기자]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2월 국내 LPG가격이 kg당 95원 인상된다. 비록 세 자리수 인상은 피했으나, 최근들어 가장 큰 인상폭이다. 동절기 수요의 증가 원인도 있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인상된 것이 근본 원인이다.

E1은 국제 LPG가격 상승에 따라 큰 폭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2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95원/kg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상폭은 갑작스런 가격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 경감을 위해 인상 요인의 일부만 반영한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社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 :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되고 있다. 중동 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 등을 고려해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이달 공급가격 결정되는 구조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해 다음달 E1이 공급하는 LPG가격은 일반 소비자들이 취사와 난방으로 사용하는 프로판의 경우 kg당 865.8원에서 960.8원으로 인상되며 산업체에서 연료 등으로 공급되는 프로판은 872.4원에서 967.4원으로 조정된다.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부탄은 1,257.96원(734.65원/ℓ)에서 1,352.96원(790.13원/ℓ)으로 ℓ당 55.48원이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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