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중기중앙회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서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중심 CEPA 체결국가 확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투데이 황복희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요-공급기업간 협력과 기술개발 지원을 강화하고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국가를 계속 확대해 기업의 신흥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 단체표준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증절차를 구체화하고 인증근거 규정을 명문화하는 등 제도를 정비하며 기업의 안전인증·특허 심사 관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안전인증 상호인정, 특허심사하이웨이(빠른심사) 시행 국가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종 코로나에 따른 수출부진 등의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수출회복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소재·부품·장비를 비롯한 산업의 가치사슬을 튼튼히 하기 위해선 수요-공급기업과 정부, 관련 단체가 역량을 결집해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노동 규제, 제조업 스마트화 등의 정책을 추진할 때는 중소기업 현장의 대응 역량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 현장을 고려한 제조혁신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 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노상철 한국프레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앙회 회장단을 비롯한 중소기업인 3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산업정책, 중소기업 지원, 표준·인증 에너지 분야에 걸쳐 13건의 현장건의와 35개 서면건의를 전달했다.

우선 산업정책, 중소기업 지원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상생협력 기술개발 활성화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CEPA 국가 확대 ▲원료재생업의 제조업 분류 지원 ▲뿌리산업 현장 전문인력 교육기관 설립 ▲대기업의 국내 동산업 중소기업제품 구매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표준·인증 분야에선 ▲KS 인증기관의 심사와 시험업무 동시 수행에 따른 기업 부담 가중 ▲서비스 단체표준 활성화 기반 구축 ▲단체표준 업무 전담기관 지정 관련 법적 근거 마련 ▲해외 안전인증 및 특허 등 상호 교차승인제도 확대 등을 요청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가행광산 전문광해방지사업자 등록기준 완화 요청 ▲정유사 사후정산 관행 개선 건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제주도 내 LNG 보급 확산에 다른 중소 LPG 산업 지원 요청 등을 건의했다.

성 장관의 중기중앙회 방문은 2018년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30일 오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성윤모 산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
30일 오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성윤모 산자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전현경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성윤모 산자부 장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김정태 메인비즈협회 회장,권혁홍·노상철 중기중앙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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